KT '쇼옴니아' 출시…3W 통신망 모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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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쇼옴니아' 출시…3W 통신망 모두 이용



KT는 애플 아이폰 출시에 이어 곧바로 유무선 통합(FMC) 서비스가 가능한 3W 단말기 쇼(SHOW) 옴니아를 선보이고 스마트폰 및 무선인터넷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쇼옴니아폰(모델명 SPH-M8400)은 KT가 지난달 출시한 FMC 서비스 '쿡앤쇼(QOOK&SHOW)' 단말기의 하나로 세계 최초로 3W(WiBro, WiFi, WCDMA) 통신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KT는 소개했다.

아이폰을 28일 공식 출시한지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쇼옴니아폰을 내놓은 KT는 이로써 양대 전략 스마트폰의 병행 판매를 통해 무선데이터 시장을 육성, 통신시장을 뒤흔들겠다는 전략을 명확히했다.

 KT 관계자는 "판매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예약 법인고객을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다음 달 중순께부터 일반 고객들에 대해서도 대리점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쇼옴니아폰은 SK텔레콤이 판매중인 `T옴니아2'와 같은 기종이면서도 KT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로 3W망을 활용,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KT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와이파이망은 항시적으로, 와이브로망은 판촉기간인 내년 3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현재 커피전문점, 공공장소 등 전국 1만3천여곳에 와이파이존(네스팟존)을 구축한 상태이며 서울 및 수도권 19개시에는 쇼 와이브로망을 구축해놓고 있다.

KT는 내년중 네스팟존을 5만∼6만개로 늘리고 와이브로 커버리지도 크게 늘릴 계획이어서 쇼 옴니아폰의 무선데이터 사용지역은 훨씬 더 늘어나게 된다.

데이터 정액 요금제(쇼 스마트요금제) 이용시 WCDMA망 기준으로 5천원당 150MB, 1만원당 750MB, 1만5천원당 1.5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및 데이터까지 번들로 이용하는 스마트폰 요금제는 쿡 AP(무선공유기)까지 무료로 제공받아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KT는 쇼옴니아폰 출시에 맞춰 스마트폰을 통해 교통, 쇼핑, 증권, 예약 등 다양한 유.무료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쇼 앱스토어'도 열었다. 쇼 앱스토어에서는 와이파이를 활용하게 돼 무선인터넷 요금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현재 KT는 SHOW앱스토어 출시를 기념하여 내년 1월까지 "전국민 어플대전"을 진행 증이며, 최우수 어플상(상금 2천만원) 및 인기 어플상, 등록왕상, 행운상, 아이디어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KT 이경수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은 "파격적인 데이터 요금제와 SHOW앱스토어의 풍부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SHOW옴니아폰이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관점의 상품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SHOW옴니아폰은 예약 법인고객을 중심으로 공급이 시작되며, 12월 중순부터는 일반 고객들도 전국 KT플라자와 SHOW 대리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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