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국장 면세점은 해외 여행객이 출국할 때 면세품을 구입해 입국할 때까지 들고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공항이나 하만 입국장에 조성된 면세점이다.
입국장 면세점 설치 문제는 지난 2003년부터 논의됐지만 조세 형평성을 주장하는 정부 내부의 반대와 대형항공사, 출국장 면세점 운영 대기업 등의 반발로 도입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관광환경과 주변국들의 상황이 빠르게 움직이자 정부가 입국장 면세점 도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출국할 때만 면세품을 구입해야 했던 내국민들은 여행을 마친 후에도 입국하면서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으로 내국인의 해외 면세점 소비 일부가 감소하고 이를 국내 소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 입국장에서 선물이나 기호품 등을 살 수 있어 외국인의 국내 소비 수요도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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