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잇단 차량 화재사고에 지난달 판매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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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잇단 차량 화재사고에 지난달 판매량 급감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06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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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잇단 차량 화재사고로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한 BMW의 지난달 판매량이 급감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BMW 신규등록대수는 2383대로 전월 3959대 대비 39.8% 줄었다. 

BMW는 국내에서 발생한 잇단 차량 화재사고로 42개 디젤 차종 10만여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하고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도 땅에 떨어졌다. 당분간 신규등록대수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신규등록대수는 1만9206대로 전년 동기 1만7547대 대비 9.5% 늘었다. 전월(2만518대)과 비교하면 6.4% 줄어든 수치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019대로 신규등록대수가 가장 많았다. △BMW 2383대 △아우디 2098대 △폭스바겐 1820대 △토요타 1326대 △랜드로버 1311대 △포드 1049대 △볼보 906대 △MINI 804대 △혼다 724대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2937대(67.4%)로 가장 많았다. 2000cc~3000cc 미만 4914대(25.6%), 3000cc~4000cc 미만 1,074대(5.6%), 4000cc 이상 264대(1.4%), 기타(전기차) 17대(0.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3966대(72.7%)로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일본 3247대(16.9%), 미국 1993대(10.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425대(49.1%), 디젤 7984대(41.6%), 하이브리드 1780대(9.3%), 전기 17대(0.1%)가 각각 신규로 등록됐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로 1014대가 신규 등록됐다. 폭스바겐 Tiguan 2.0 TDI(937대), 아우디 A3 40 TFSI(701대)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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