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비용 전액 부담'
상태바
현대홈쇼핑,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비용 전액 부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29일 08시 5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H몰 통해 선착순 1000명 모집…참여 고객에게 H포인트 지급

현대.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현대홈쇼핑이 처치 곤란인 '아이스팩'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업계 최초로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내달 1일부터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북극곰은 얼음팩을 좋아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스팩은 선도 유지가 필요한 신선 식품을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함께 포장하는 보냉재로 식품 배송 때 반드시 들어가는 포장재 중 하나다.

하지만 아이스팩을 버리려면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 포장재는 분리 배출이 필요해 번거롭다.

현대홈쇼핑은 아이스팩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이라는 주부 고객들의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현대홈쇼핑은 우선 한 달간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 1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H몰' 내 이벤트 코너에서 '북극곰은 얼음팩을 좋아해' 페이지를 선택한 뒤 이름∙주소∙연락처∙아이스팩 갯수를 댓글로 남기면 접수가 완료된다.

접수 후 일주일 이내 택배업체에서 고객 집을 방문해 직접 수거할 예정이다. 택배 비용은 현대홈쇼핑이 전액 부담한다.

현대홈쇼핑은 10∙20∙30개 단위로 아이스팩을 수거하며 참여한 고객에게 현대백화점그룹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H포인트'를 2000∙5000∙1만원씩 증정한다.

타사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보관 중인 아이스팩도 크기와 종류에 상관없이 수거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수거한 아이스팩을 모아서 재활용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세척∙냉동 등의 재사용 과정을 거쳐 식품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아이스팩을 새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