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차장의 무한변신…'카셰어링 픽업존'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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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차장의 무한변신…'카셰어링 픽업존' 개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26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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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마트 주차장이 단순히 차를 세워두는 공간이 아닌 생활 속 친숙한 허브(HUB)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와 스마트 시승센터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쇼핑과 여행을 접목한 '카셰어링 픽업존'을 새롭게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차장 유휴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현대캐피탈의 카셰어링 플랫폼 '딜리버리 카'(이하 '딜카')와 제휴하고 픽업존에서 딜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딜카는 차량을 지정된 장소로 가져다 주는 딜리버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앱을 이용해 지정된 픽업존에서의 무인 픽업 및 반납이 가능한 요금 절약형 카셰어링 플랫폼이다.

픽업존은 서울권 9개점(성수∙마포∙목동∙가양∙은평∙청계천∙상봉∙명일∙중동)에 설치됐다. 9월까지 수도권 20개점, 11월까지 지방대도시 포함 20개점을 각각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총 100개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점포당 평균 활용 주차 공간은 5면(차량 5대 공간)이다.

픽업존 도입을 기념해 딜카는 내달 30일까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이마트 3000원 할인권과 딜카 3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벌인다.

이마트 주차장은 전기차 충전소, 스마트 시승센터 등으로 다채롭게 변신하고 있다.

이마트는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매년 30개 이상씩 늘려 2021년까지 전 점에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4개점(속초∙강릉∙검단∙구미)에서 초고속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SK네트웍스와 제휴해 18개점에서 GM자동차 스마트 시승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업계 최초의 무인 시승센터로 앱으로 시승 예약부터 차량 도어 개폐 및 반납까지 가능하다.

김재섭 이마트 제휴영업팀장은 "주차장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편리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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