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 동남아 맞춤형 마케팅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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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 동남아 맞춤형 마케팅으로 인기"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26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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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의 하비 노만 밀레니얼 워크(Harvey Norman Millenial Walk)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에 위치한 '퀵드라이브' 모습.
▲ 싱가포르 하비 노만 밀레니얼 워크(Harvey Norman Millenial Walk) 소재 삼성전자 매장에 전시된 '퀵드라이브' 모습.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QuickDrive)'가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30분대 세탁시간을 앞세운 현지 마케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퀵드라이브는 기존 드럼세탁기의 상하 낙차 방식과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 방식을 결합해 상하전후 네 방향 움직임을 구현함으로써 세탁성능을 향상시키고 세탁시간을 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출시 후 동남아에서 삼성 드럼세탁기 매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주력제품으로 부상했다. 또한 기존 플렉시워시, 애드워시와 함께 삼성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의 판매를 지난해보다 50% 상승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퀵드라이브는 특히 맞벌이가 많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에서 가사 노동 시간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라며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최대 20% 적게 전기를 소비하고 싱가포르의 물 효율성 등급제에서 가장 높은 4등급을 획득한 점이 인기요소"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장애물 마라톤  '스파르탄 레이스(Spartan Race) 2018'에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자가 경기 후 땀과 진흙 등으로 오염된 옷을 '퀵드라이브'를 사용해 세탁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는 동남아에서 이색 온라인 영상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삼성 퀵드라이브=시간 절약'이라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

이 영상광고는 5초 이내에 제품의 특장점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어 '광고 건너뛰기(Skip AD)' 버튼이 등장하면 오히려 이 버튼을 누르도록 권장하는 역발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퀵드라이브는 기존 세탁기들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동남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소비자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가전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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