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갈등 종지부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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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갈등 종지부 찍나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22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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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삼성전자가 10년 이상 지속된 '반도체 백혈병' 갈등 해결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의지를 적극 드러냈다.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내놓은 공개제안을 수용하겠다고 통보했다.

분쟁 상대인 시민단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도 같은 제안서를 받고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제안서에는 조정위가 분쟁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중재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지금까지 조정위는 조정안을 당사자에게 제시한 후 수락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과정을 진행해왔다. 분쟁을 종결시키겠다는 조정위의 강력한 뜻이 반영된 조치다.

그간 분쟁 상대와 지속 입장차이를 보여온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린 결단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된 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백혈병 갈등을 해소하려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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