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와 구·군은 복지 도우미와 자원봉사자 등 현장 방문활동에 현장대응반을 꾸려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노숙인 시설 안전점검과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구축,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도 집중 추진한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지하철 역사 등 노숙인 밀집 지역의 현장 순찰을 하고 긴급 구호품을 제공한다.
쪽방 상담소는 정기적으로 쪽방 주민을 방문해 안부를 묻는다. 생필품 제공, 후원 연계 등 현장 보호활동도 펼 예정이다.
또 노숙인 시설과 무료 진료소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노숙인이 야간 잠자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구시소방안전본부는 이날부터 폭염대응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소방안전본부는 시내 8개 소방서 49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을 비치했다.
구급대원은 온열환자가 발생하면 현장 또는 이동 중에 신속하게 환자 체온을 낮추도록 훈련한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 신고가 들어오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신고자에게 현장에서 응급처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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