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26일(한국시각)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이 우루과이에 2대1로 패해 8강신화 재현의 꿈을 접은 가운데 주심을 맡았던 심판 볼프강 슈타르크에 대해 원성이 자자하다.
허정무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는데도 불구하고 패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슈타르크 주심은 한국 선수들에게 편파적 파울로 경기의 흐름을 끊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후반 18분 기성용이 페널티킥 안으로 공을 몰아가는 과정에서 우루과이 선수에 의해 넘어졌지만, 볼프강 슈타르크 주심은 이를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 경기 내내 거친 몸싸움과 태클이 지속됐고, 우루과이 선수들의 잇단 반칙에도 주심은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다.
우루과이 유력 언론 '엘 파이스'도 경기가 끝난 후 '경기의 오점(Las polémicas del partido)'이란 기사를 통해 이날 주심을 맡은 볼프강 슈타르크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 언론은 "막시 페레이라가 한국 팀 진영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향했지만 한국 수비 팔에 맞았다. 우리과이를 위한 명백한 페널티 킥이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후반10분,디에고 페레스가 끔찍한 파울(이청용에게)을 저질러 퇴장도 가능했지만 심판은 노란 카드조차 들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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