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코스닥벤처펀드 PBS '1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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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코스닥벤처펀드 PBS '1위' 올랐다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09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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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벤처펀드 규모 확대되면서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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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이 코스닥벤처펀드 프라임브로커 서비스(PBS) 고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의 투자 능력을 높이 평가해 관련 펀드에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NH투자증권의 코스닥벤처펀드 PBS 점유율은 25.6%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21.3%), 한국투자증권(20.2%)를 제치고 25%대를 돌파한 것이다. 그 다음은 신한금융투자(15.4%), 미래에셋대우(12.4%) 순이다.

지난 4월 초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는 정부가 코스닥시장과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소득공제와 공모주 배정 혜택을 모두 부여해 눈길을 모았다.

이 펀드는 벤처기업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50%를 투자한다. 이 중 자산의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 발행 주식이나 무담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면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 우선 배정 혜택을 주고, 3년 이상 투자시 투자금액의 3000만원까지 10% 소득공제(한도 300만원) 혜택을 준다.

증권사 PBS는 펀드 운용사에 대출, 증권대여, 위탁매매, 자문, 리서치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코스닥벤처펀드가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진 않더라도 추후 공모주를 배정받게 되면 매도 주문이 나올 수 있어 수익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보고 적극 나섰다.

NH투자증권은 특히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를 주력으로 판매했다. NH투자증권은 브레인자산운용이 지난해 전체 기업공개(IPO) 82건 중에서 종목 선별을 통해 29건의 청약을 진행해 28건(96%)에서 수익을 거둔 투자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코스닥벤처펀드의 코스닥 공모주 30% 우선 배정 혜택에 브레인자산운용의 종목 선별 노하우가 더해지면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더해졌다. 

브레인자산운용은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에 코스닥벤처펀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운용 전략을 선보였다. 블록딜, 공모주 운용, 이벤트 트레이딩, 대차 공매도 등을 통한 헤지 거래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전략을 내놓은 것이다.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는 다른 운용사와 달리 AI(대체투자)운용본부에서 운용을 전담한다. 브레인자산운용은 IPO, 기업금융, 고유 계정, 신탁, 벤처 캐피털 투자 등 사모펀드에서 여러 경력을 쌓은 운용역을 보유해 다양한 딜 소싱을 가능하게 했다. 

전문가들은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는 브레인자산운용이 과거 자문형 랩 시장에서 보여준 강점을 펀드에 접목해 인기를 끌었다"며 "코스닥벤처펀드는 구조적으로 메자닌(CB, BW 등)을 위주로 한 사모펀드와 비슷한데 브레인자산운용의 경우 이미 여러 사모펀드를 통해 수익을 거둔 만큼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는 파생상품 활용과 헤지를 위한 대차공매도 등 수익률 보완 전략이 마련돼 있다"며 "향후 코스닥벤처펀드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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