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범인이 부산 신세계백화점에서 어린이를 납치해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드론을 투입, 수색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코드 아담이 발령됐다. 코드 아담은 일정 규모 이상 시설에서 실종 아동이 발생하면 초기에 총력 대응을 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선진국형 실종 수색 프로그램이다.
코드 아담이 발령되자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건물 내에서 실종 아동을 수색했고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한 경찰이 백화점에서 수색에 동참했다.
이어 신세계백화점에서 아동을 납치한 범인이 인근 APEC 나루공원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폐쇄회로TV(CCTV)에서 확인한 경찰이 드론 2대를 투입, 추적하는 장면이 시연됐다.
해운대경찰서 실종전담팀 관계자는 "실종 아동이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공중에서 광범위하게 수색을 할 수 있어 드론을 활용해 추적하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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