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워라밸 문화 확산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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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워라밸 문화 확산에 속도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08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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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위 "ERRC 활동 통해 생산성·직원만족도 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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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그룹이 생산성 제고와 직원만족도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3차 정기회의를 갖고 ERRC 활동을 바탕으로 기업문화를 혁신해 업무효율성 향상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경묵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과 현장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정기회의에서 결정된 추진과제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새롭게 선정된 주제 '일하는 문화 혁신'을 위해 추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와 더불어 서울·경기 지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롯데월드, 롯데슈퍼, 롭스, 롯데닷컴, 롯데정밀화학, 롯데카드 등 12개 계열사 현장직원 30여명이 함께하는 간담회도 같이 진행했다. 

우선 기업문화위는 임직원의 업무에 대한 만족도 향상 및 워라밸 달성을 위해서는 일하는 문화를 혁신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으로 'ERRC' 활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ERRC는 업무에서 △제거해야 할 요소(Eliminate) △감소해야 할 요소(Reduce) △향상시켜야할 요소(Raise) △새롭게 창조해야 할 요소(Create) 등 네 가지 요인을 발굴해 활용하는 전략 도구다. 

롯데는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불필요한 일을 축소·제거하는 동시에 확보된 시간을 핵심 업무와 역량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업무몰입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근로시간 단축으로 구성원들이 자신의 삶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문화위는 전사 차원의 사내 홍보를 통해 ERRC 활동 캠페인을 임직원에게 적극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동시에 ERRC 활동이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 계열사별 운영 중인 기업문화 태스크포스팀(TFT)을 활용해 각 현장에 맞는 실행과제를 도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연말에 계열사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회의 이후 진행된 직원 간담회에서도 일하는 자세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들은 각 현장에서 활용 중인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나가는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결재라인 간소화, 페이퍼리스 보고 등 업무 효율성을 늘릴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건의했다.

황각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문화위원들은 이를 경청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황 대표이사는 자신의 이메일을 공개하고 "기업문화와 관련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언제든 가감 없이 알려 달라"며 "제안된 내용에 대해 최대한 직접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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