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는 카허 카젬 사장에게 경고하기 위해 비계획적으로 실시한 농성을 풀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 후 다시 사측에 면담 요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후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한 후 오는 8일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철야 농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젬 사장과의 면담을 사측에 강력히 요구하면서 노사 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노조 집행부는 앞서 전날 오전부터 사측이 당초 이날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라며 사장실을 찾아왔다가 무단 점거한 후 이틀 간 농성을 벌여왔다. 카젬 사장을 비롯한 사측은 현재 회사가 자금난에 빠져 작년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노조원 중 일부는 사장실에 비치된 집기와 화분을 부수는 등 소란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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