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엘큐브 홍대점이 명칭을 '홍대 엘큐브 게임관'(el Cube GAME)으로 바꾸고 전 층을 게임 관련 콘텐츠로 채운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3월 오픈한 엘큐브 홍대점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6개월 마다 매장 개편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정기 매장 개편을 통해 3층 전체를 'VR게임 체험존'으로 운영해 개편 3개월 만에 집객이 300%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게임 관련 콘텐츠에 대한 홍대 상권내 고객 수요를 확인하고 게임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게 됐다.
홍대 엘큐브 게임관 1층에는 국내 게임 기업인 넷마블의 첫 공식 매장인 '넷마블스토어'가 들어선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과 같은 넷마블 인기 게임 상품과 '토리' '밥' '레옹' 등 캐릭터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에서 한정수량으로 판매해 조기 완판을 기록했던 세븐나이츠의 피규어를 500개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층에는 건담 프라모델과 피규어 등 키덜트 상품을 판매하는 '조이하비'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3층에는 모바일 게임 회사인 '엑스디글로벌'(X.D Global)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게임존'을 오픈한다. '소녀전선'과 '붕괴3rd(붕괴 써드)' '벽람항로' 등의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며 체험존도 자리한다.
특설매장(팝업스토어) 공간인 지하 1층에는 유행 중인 게임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잡화여성부문장은 "엘큐브 홍대점의 경우 다른 엘큐브 점포들 보다도 빠른 트렌드 반영과 홍대 특유의 젊은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컨텐츠가 필요하다"며 "홍대 엘큐브 게임관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향후 백화점에도 게임 관련 컨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