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65㎿급 태양광발전소 EPC 공사 수주…1000억원 규모
상태바
현대重그룹, 65㎿급 태양광발전소 EPC 공사 수주…1000억원 규모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02일 11시 0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142MW 규모의 모듈을 공급한 미국 애리조나주의 태양광발전소(AVSEⅡ) 전경
▲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142MW 규모의 모듈을 공급한 미국 애리조나주의 태양광발전소(AVSEⅡ) 전경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총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육상용 태양광발전소 일괄도급방식(EPC)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현대일렉트릭은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65㎿ 규모 태양광발전소의 발전설비와 130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및 설치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충남 서산 간척지 29만평 부지에 건설된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태양광 모듈,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 일체를, 현대일렉트릭이 ESS를 각각 공급·설치한다.

특히 발전소 부지는 현대건설 소유 간척농지로 지난 1984년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 회장이 폐유조선을 이용한 물막이 공사를 성공시켜 여의도 약 50배 면적의 새 땅을 대한민국 국토에 추가한 지역이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발전소가 완공되면 국내에서 건설하는 육상 태양광발전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2019년 1월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이 발전소에서는 약 2만2000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력이 생산되고 그 2배에 이르는 전력이 저장된다. 

강철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이사는 "서산 간척지는 과거 정주영 창업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역경을 극복했던 장소로 이 사업 역시 농사가 부적합한 염해농지를 활용한 곳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현대일렉트릭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활성화하고 시너지를 내어 국내·외 대형 태양광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