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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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서 순항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5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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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도전…7구간까지 완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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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Dakar Rally)에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각 구간별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선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다.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지난 6일 페루 리마(Lima)에서 시작된 2018 다카르 랠리는 볼리비아 라파즈(La Paz)를 거쳐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Cordoba)까지 약 9000Km를 달리는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토바이, 트럭, 자동차 등 5개 카테고리 총 500여 팀이 참가 중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으로 구성돼 역대 가장 험난한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회 중반이 지난 현재 참가팀 중 절반이 탈락했다. 91개팀이 참가한 자동차 카테고리의 경우 제7구간 레이스까지 완주한 팀은 44개 팀에 불과하다.

쌍용차 팀은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Diego Vallejo) 선수로 구성돼 티볼리 DKR를 타고 랠리 완주를 향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파일럿들은 지난해 7월 유로피안 다카르 챌린지 겸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CERTT) 구간 레이스인 아라곤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다카르 랠리 진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티볼리 DKR은 티볼리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이다. 최대 출력 405hp/4200rpm, 최대 토크 550Nm/4200rpm의 6ℓ급 V8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주파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역대 가장 험난한 코스라고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팀은 뛰어난 차량 성능과 운전 실력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다카르 랠리 도전처럼 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경기 참가는 물론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SUV 명가 쌍용차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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