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군사위원장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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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군사위원장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검토해야"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11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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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이 10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도발 위기에 따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한 대북 군사옵션을 검토 중이라는 이틀 전 NBC 보도에 이은 발언이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방장관이 불과 며칠 전에 핵무기 재배치를 요구했다"며 "그것은 심각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지난 4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전술핵 재배치에 관해 "정부 정책과 다르지만 북핵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매케인 위원장은 "김정은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그 대가는 절멸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며 트럼프 정부의 강경 대응을 요구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가 중국과 다소간 무역을 끊는다면 미국에 해가 되겠지만 내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언가 변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매케인 위원장은 미국 국방예산 증액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에서 직면한 위기를 보라"며 "더욱 강한 국방과 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예산 증액을 골자로 한 법안을 금주 상원에 발의하겠다며 "우리가 지난 70년 이래 가장 격동의 세계에 처해있음을 고려할 때 국방예산을 늘려야 한다. 2차 세계대전을 끝내며 가장 긴 평화와 번영을 구축했지만 그게 지금 흐트러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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