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샘코 대표(사진)는 1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상장을 통해 산청공장 투자를 마무리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해 항공기 종합 중견기업으로 발돋움,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도어시스템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전세계에서 샘코를 포함한 주요 5개 회사 등이 항공기 도어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중 도어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EPAS(비상동력장치)의 경우 샘코 등 전세계에서 2개 회사가 생산하고 있다.
실제로 샘코는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성평가를 통해 특례상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이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인 항공기 도어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설립 이후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2개 회사만이 제작 가능한 EPAS 등을 통해 고객사 확대 및 신규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샘코는 신규수주가 확대 됨에 따라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 오는 10월 산청공장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샘코는 이 외에도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항공기 도어뿐만 아니라 날개구조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무인항공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샘코의 공모주식수는 150만주, 공모밴드가는 1만4000~1만8000원(액면가 5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210억~270억 원이다. 오는 7~8일 청약을 거쳐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