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징역 5년에 삼성전자·물산 주가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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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징역 5년에 삼성전자·물산 주가 '휘청'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5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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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주가가 25일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
▲ 삼성전자 주가가 25일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

[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가는 각각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2만5000원(1.05%) 내린 235만1000원에 마감됐다. 최근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유죄 선고 소식에 하락반전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서 열렸다. 공판 중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위증 등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 중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장 후반 1.68% 가량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하락 폭을 다소 축소하며 장을 마쳤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 주가도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2000원( 1.48%) 떨어진 13만3500원으로 마감됐다. 삼성물산도 지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 하락 반전했다.

이날 서울지법 형사합의27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측에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에 대해 유죄를 선고, 징역 5년의 실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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