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이후 맥 못추는 서울 아파트값…3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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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대책' 이후 맥 못추는 서울 아파트값…3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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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건설부동산 동향] 청약조정지역도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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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8.2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르면 연말부터 전국 청약조정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될 전망이다. 올해 9~11월 전국에서 아파트 10만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에서 9∼10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7300여 가구가 공급된다.

◆ '8.2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3주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하락했다. 8.2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 7일 기준 -0.03%를, 14일 기준 -0.0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주 조사에서도 지난주 수준의 낙폭을 이어갔다.

서초구(-0.15%)와 성동구(-0.13%), 노원구(-0.10%)는 내림폭이 커졌다. 강동구(0.11%), 강남구(-0.05%), 송파구(-0.05%)도 약세를 이어갔다. 용산구는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마포구(0.03%)는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보다 높은 0.04% 상승률을 나타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과천(-0.02%)은 2주 연속 하락했고 규제대상에서 빠진 분당(0.33%)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0.01%)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세로 반전섰다. 세종시(0.05%)는 상승 전환했고 대전(0.10%), 광주(0.07%), 강원(0.04%) 등지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대구(0.11%)는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제주(-0.02%)는 다시 하락 전환했고 울산(-0.02%), 경북(-0.10%), 경남(-0.09%), 충남(-0.05%), 충북(-0.03%) 등은 약세를 지속했다.

◆ 청약조정지역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금지…연말 시행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투기과열지구뿐 아니라 청약조정지역에서도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지난 22일 대표 발의했다. 내달 정기국회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연말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현재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적용하는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금지를 전국 청약조정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국 40곳의 청약조정지역 중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경기지역 신도시와 부산 7개 구 등 13개 청약조정지역에서 법 개정 이후 분양 신고를 하는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 올 9~11월 아파트 10만2000가구 입주…전년비 40%↑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11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4% 많은 10만2238가구로 집계됐다. 9월 3만2370가구, 10월 3만4408가구, 11월 3만5460가구 등이다.

서울(5176가구)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는 작년보다 37.7% 증가한 4만3184가구가 입주한다. 9월 광주 태전(2372가구)과 하남 미사(1401가구) 등에서 1만224가구, 10월 위례신도시(2820가구)와 수원 호매실(1452가구) 등에서 1만8287가구, 11월 인천 송도(2597가구), 용인 역북(2519가구) 등에서 1만4673가구가 각각 입주를 앞뒀다.

지방에서는 40.6% 많은 5만9054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9월 부산 장전(1938가구), 부산 신항만(2030가구) 등에서 2만2146가구, 10월 세종시(2524가구), 아산 테크노(1351가구) 등에서 1만6121가구, 11월 충주 기업도시(2378가구) 등에서 2만787가구가 차례로 입주한다.

◆ 9∼10월 지방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7300가구 분양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9∼10월 지방에서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는 7곳∙7296가구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4180가구다. 지역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광주(1739가구)가 가장 많다. 이어 경남(1702가구), 부산(406가구), 대구(333가구) 순이다.

다음 달에는 경남 사천과 대구, 광주에서 정비사업지 분양이 이뤄진다. 금성백조주택은 경남 사천시 동금동 동금주공아파트 재건축의 '삼천포예미지'(617가구) 2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성건설은 대구 고성동 광명아파트의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682가구) 333가구를 분양한다. 중흥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 동구 계림8구역(총 2336가구)에서 173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부산과 광주, 경남 창원 등에서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GS건설은 부산 수영구 광안2단지의 '광안 자이'(971가구) 170가구를, 대림산업은 부산 동래구 온천3구역의 'e편한세상 온천3구역'(총 439가구) 23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1구역의 '회원1구역 롯데캐슬'(999가구) 560가구를, 대림산업은 회원3구역의 'e편한세상 회원'(1252가구) 8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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