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기아차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진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기아차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인 '위블(WiBLE)'을 공개하고 첫 사업으로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11일 시작한다.

기아차 위블의 뜻은 '언제 어디서든 널리 접근 가능하다'라는 의미로 기아차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지향점이다.

철저한 소비자 편의 관점에서 이동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따른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자동차는 자율주행·커넥티드 등 첨단 IT기술이 적용돼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은 또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 경제 생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공유 트렌드의 확산으로 자동차 역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고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이번 런칭하는 '주거형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들이 원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구축한다. 

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집중해 새로운 수익원의 창출과 기아차 브랜드·상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잠재 고객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유 트렌드 확산 등 세계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위블을 출범하고 관련 서비스 사업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 런칭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경험을 축적해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