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44.51로 지난해 6월보다 2.3%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도 11.2% 상승한 125였다. 무역지수는 2010년을 기준(100)으로 산출된다.
이로써 전년 동기대비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도체 호황의 힘이 컸다. 수출물량지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일반기계가 19.6%, 정밀기기가 30.0% 증가해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일반기계에는 반도체 제조장비,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이 포함된다. 정밀기기 중에서도 반도체 검사장비(측정 및 분석기)의 증가율이 49.1%나 됐다. 반도체 자체도 수출물량이 17.3% 늘었다.
수출물량지수에서는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이 제외된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