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하이빌'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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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하이빌'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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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 사기분양" 주장 규탄대회서 입주예정자 폭행 물의

 

[컨슈머타임스=정지영기자] '동일하이빌'이 왜 이러나? 

중견 건설회사인 동일하이빌이 '부실시공 및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는 입주예정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입주 예정자를 폭행하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동일하이빌은 대구 수성구 상동에 총1411세대 규모로 분양하면서 모든 동의 1~2층을 필로티로 설계했다. 여기에 편리한 입주자의 동선과 단지는 약 1.3Km의 산책로와 250m의 실개천을 꾸며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하는 등의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입주자들을 모집했다. 

 

그러나 막상 사전 점검때 공개한 아파트는 분양 초기와는 전혀 달랐다. 

 

승인설계도면에는 건축선으로부터 건축물까지 2m가 띄워졌는데 비해 실제로는 40cm로 시공되어 있었고, 단지 내 호수는 개울로 바뀌었으며 당초 차 없는 지상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달리 지상에 장애인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입주예정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동일 하이빌이 부실시공 및 사기분양을 했다."며 규탄집회를 여는 그 과정에서 한 입주예정자 A씨가 동일하이빌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에 의해 떠밀려 넘어져 전치2주의 부상을 당했던 것이다. 

 

A씨는 한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일하이빌이) 한마디 사과도 안했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민·형사상 소송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일하이빌 관계자는 "최근 대구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시세가 당초 분양가(3.3㎡당 최고 1299만원)보다 낮아지자 계약자들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상호 신경이 곤두선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동일하이빌의 부실시공과 분양에 관한 문제를 공동대응하기 위해 인터넷에 카페를 개설한 여 모씨는 "용역까지 동원하여 자기 집을 보러 온 집주인을 폭행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사진 출처=다음카페 동일하자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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