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평균판매가 2009년 343弗→2014년 233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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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평균판매가 2009년 343弗→2014년 233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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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비싼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평균 판매가(ASP)가 지난해 정점을 찍은 뒤 2014년 233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 대중화에 나서면서 오는 2014년에는 100달러 이하 초저가 스마트폰이 전체의 16%, 100달러대 중가 제품이 전체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시장조사업체인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억7750만대에서 올해 2억2780만대, 2011년 2억8330만대, 2012년 3억3860만대, 2013년 3억9260만대에 이어 2014년에는 올해의 2배 수준인 4억422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확대에 따라 스마트폰 가격은 갈수록 떨어져 평균 판매가(ASP, Average Selling Price)는 2008년 328달러에서 지난해 343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291달러, 2012년 261달러, 2013년 243달러에 이어 2014년에는 233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데 따른 것으로, 3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은 올해 44.1%에서 2014년 25.9%로 내려가고 191∼299달러의 고가제품 비중도 같은 기간 40.3%에서 28.1%로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190달러의 중가 스마트폰 비중은 올해 13.5%에서 2011년 17.8%, 2012년 24.4%, 2013년 29.2%에 이어 2014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10대 중 3대 꼴인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2.1% 수준인 입문용(36∼99달러) 스마트폰의 비중 역시 갈수록 늘어나 2014년에는 7대 중 1대 꼴인 1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전화보다 비싼 것은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기능 때문이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화되는 2011년 이후에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해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에서는 최근 LG전자가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30만원 가량 저렴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1'을 출시했고, 노키아는 스마트폰 대중화를 겨냥한 'C 스마트폰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인 'C5'에 185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한편 지난해 스마트폰 ASP가 가장 높은 곳은 400달러의 북미였으며, 서유럽 342달러, 아시아ㆍ태평양 321달러, 동ㆍ중유럽 316달러, 중남미 306달러, 중동ㆍ아프리카 286달러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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