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스피 결산법인 72% 현금배당 실시…배당총액 2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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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피 결산법인 72% 현금배당 실시…배당총액 20조원 돌파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11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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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배당금 총액 1조2000억원 초과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유가증권(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72%가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 총액 규모는 최근 5년 연속 증가해 20조원을 돌파하고, 코스닥시장 배당금 총액 규모는 1조20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9.5%(1조8000억원) 증가한 20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배당 증가 추세로 최근 5년 중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2년 연속 초과하는 등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현금배당 법인 522사 중 276사(52.9%, 작년 기준)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했으며, 5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법인은 35사로 초과수익률은 2.14%포인트로 나타났다.

작년 배당성향은 34.44%다. 최근 5년간 지속 상승했으며 지난 3년간 34%대를 유지하며 소폭 상승했다. 

작년 평균시가배당률은 1.80%(보통주 기준) 이며 2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1년 만기 평균 1.433%, 작년 기준)을 초과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배당규모가 확대되고, 2년이상 연속 배당법인 비중이 90% 수준에 달하는 등 정부의 배당유도 정책 및 배당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에 따라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투자자의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작년 배당금 총액 규모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2615억원으로 나타났다. 1사 평균 배당금은 6.2% 증가한 25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기업 수와 배당금 총액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작년에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법인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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