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중국 매장 6곳, '영업정지' 2개월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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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국 매장 6곳, '영업정지' 2개월로 연장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07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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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영업정지 74개, 자율휴업 13개…2000억 손실 추산
   
▲ 문닫은 중국 장쑤성 롯데마트(연합)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성 규제에 따른 중국 현지 롯데마트의 휴점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중국 롯데매장 6곳의 영업정지가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됐다.

7일 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1차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 점포는 48곳인데 이 가운데 41곳의 경우 중국 당국이 아예 영업 재개를 위한 현장 점검을 나오지 않고 있다.

다시 현장 점검이 이뤄진 곳은 모두 7개로, 이 가운데 단둥완다점, 자싱(嘉興)점 등 6곳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까지 '2차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동북 진린성 촨잉(船營)점의 경우 소방용수 부족, 소방전기계통 작동지연 등을 이유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다시 영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유일하게 허베이 성(河北省) 옌지아오(燕郊)점만 4월 5일 자로 영업재개 허가를 받았다.

종합적으로 현재 롯데마트 중국 현지 99개 점포 가운데 강제 영업정지 상태가 74개, 자율휴업 상태가 13개로 모두 87개가 여전히 문을 닫고 있다.

거의 90%에 이르는 점포가 영업정지 연장에 따라 두 달간 문을 닫을 경우, 전체 매출 손실은 최소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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