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대한해운[005880]이 한진해운[117930]의 7개 자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해 홍콩 자회사만 인수하기로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한해운 주주총회에서 한진해운 영업양수도 승인이 부결됐지만 인수 주체가 SM상선으로 변경되는 것 뿐이어서 아시아 노선에서의 영업계획 및 컨테이너 사업 일정 추진이 예정대고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해운은 한진해운 자산양수 대상이었던 미국, 중국, 베트남 등 7개 소재 자회사에서 일부 우발채무가 발생해 홍콩 자회사만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양수가액은 기존 370억원에서 275억4600만원으로 변경됐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아시아 노선 영업계획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해운이 한진해운으로부터 양수하는 내용은 한진해운 태평양 노선 관련 영업 및 운영고객 관리정보, 홍콩 소재 자회사, 물류운영시스템 등의 물적 자산 및 인적 조직을 포함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진해운 자산양수 관련 주주총회 결과가 부결됨으로써 계약 이행 주체가 기존 대한해운에서 SM그룹의 신설법인인 SM상선으로만 변경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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