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15년까지 친환경 수소연료차 출시"
상태바
도요타 "2015년까지 친환경 수소연료차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요타가 친환경차인 수소연료전지차(Fuel Cell Vehicles)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어브 밀러 도요타자동차그룹 환경 담당 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12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우리는 늦어도 2015년까지 배출가스 제로인 수소연료전지차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100대의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차량(FCHV) 시범 모델 100대를 향후 3년 동안 전국적으로 시범 운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동력으로 삼기 때문에 환경에 유해한 배출가스가 전혀 생성되지 않아 최고의 친환경차로 꼽힌다.

 

그러나 연료 탱크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과 배터리 개발 비용 등으로 인해 가격이 매우 비싸고,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구축돼야 하기 때문에 상용화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대해 어브 밀러는 "1990년대 초반에 도요타는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수소연료전지차를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FCHV와 관련한 기술적인 진보들이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며 "원료와 제조 비용 모두 줄이는 데 있어서 엄청난 성공을 이뤘기 때문에 2015년까지 세계 시장에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요타는 우선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있는 대학들과 사기업들, 정부 관련 기관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이 시범 운행 과정에서 수소 충전소가 순차적으로 설비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새로운 지역과 사업 파트너들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브 밀러는 "도요타는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혼자가 아니고, 광범위한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모두에게 중요한 다음 과제가 될 것"이라며 "부디 우리의 이런 시범 운행 프로그램이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