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도토리' 한번 사면 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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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도토리' 한번 사면 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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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과실 결제 잇따라… 업체 "수수료 빼고 환불"




 

사용자과실로 '도토리'를 필요금액 이상 구매한 경우 환불이 가능할까?

 

가능하다.

 

"2천원어치 구매한다는 것을 실수로 20만원......"

 

#사례1 = 제보에 따르면 SK커뮤니케니션즈(이하 SK컴즈)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트인 '싸이월드'(이하 싸이)회원 김모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싸이에서 사용되는 전자화폐인 '도토리' 2000원어치 정도 구매하려했으나 실수로 20만원어치를 휴대폰 결제를 통해 구매했기 때문이다. 시점은 지난해 10.

 

다행스러운 것은 사고(?) 직후 SK컴즈 측이 사용자 단순실수라고 인정, 해당금액을 2~3주내에 환불키로 약속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3개월 정도가 경과된 1월 현재까지 업체가 약속한 환불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씨의 고민과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례2 = 고등학생인 민모양은 부모님의 동의를 구한 뒤 휴대폰 결제를 이용, 도토리를 구매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민양은 구입금액란에 '0'자를 하나 더 붙이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달 청구되는 휴대폰요금이 과도할 것이라는 생각에 민양은 아버지의 꾸중이 걱정됐다.

 

민양은 "환불이 안되면 아빠한테 혼난다""도토리 구입금을 환불 받을 수 있는지,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SK컴즈 측은 조건부 환불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도토리는 기본적으로 환불이 가능한 아이템"

 

이 회사 관계자는 "도토리는 기본적으로 환불이 가능한 아이템"이라며 "이 같은 내용은 약관에 명시돼 있고, 환불수수료에 해당하는 금액 10%정도를 공제하고 환불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환불 절차가 완료되기 까지는 통상 한달 정도가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김씨의 사례에 대해 "연말이라 전산처리가 지연되는 것 같다""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사용자들의 때아닌 '도토리'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던 셈이다.

 

한편 SK컴즈는 싸이월드의 총 일촌건수가 10억건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2001년 개인 홈페이지(미니홈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8년만에 달성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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