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오래가는가
상태바
누가 오래가는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1월 11일 07시 4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성후 / 21세기북스 / 304쪽 / 1만6000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직장 상사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이직을 고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다.

신입 사원 4명 중 1명도 입사 1년을 채우기도 전에 상사와의 불화 때문에 퇴사를 결심한다고 한다.

좁은 취업문을 통과해 회사원이 됐지만 출근하면 매일 부딪치는 '그 사람'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다시 취업 시장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2030 직장인들 중에는 상사와의 면대면 관계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과 중심으로 평가받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뿐, 평가와 인정의 중심에 사내 인간관계가 있다는 점을 종종 놓치는 것이다.

반대로 윗사람들은 젊은 직원들과의 세대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도 '꼰대'나 '아재' 취급을 당하지 않기 위해 속앓이만 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직장인들의 최대 고충은 사내 '관계 장애'와 '세대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나와 회사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상사와 부하 직원 관계,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현명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는 '일만 잘하면 된다'는 것은 아마추어 같은 생각이라고 꼬집는다.

내게 업무를 쥐어주는 것도,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내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결국 윗사람이며, 따라서 윗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기술, 바로 '보스 전략'을 연마해야 한다는 것.

저자는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신뢰를 쌓아가는 방법, 회사와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전략, 궁극적으로 회사와 내가 동반성장하는 방법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자 한다.

진부한 격언이 아니다. 순간을 모면하는 임기응변이나 아부 혹은 아첨의 기술이 아니다. 걸출한 '직장의 신'들 옆에서 저자가 배운 그들만의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누가 오래가는가 / 문성후 / 21세기북스 / 304쪽 / 1만6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