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가지 농약성분 중 600가지만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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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가지 농약성분 중 600가지만 알 수 있어
  • 뉴스관리자 web@ccc
  • 기사출고 2009년 12월 18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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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감시 한번으로는 과일, 채소, 곡식에 남아 있는 독성 농약 성분의 절반도 밝혀내지 못한다.

이에 유럽연합이 직접 나서서 과일, 채소, 곡식 속에 산재된 농약 성분들을 밝혀낸다고 독일 주간신문지 차이트(zeit)가 전했다.  

소비자는 사과, 배, 포도, 샐러드용 갖가지 채소와 밀(밀가루) 속에 이미 고도의 독성을 포함한 농약 성분이 잔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농약이고 양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채로 그것을 감수하고 먹어야만 했다.  

"하지만 독일 연방국의 식품감시제도는 한 번에 과일, 채소, 곡식에 남아 있는 농약의 독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절반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그린피스의 화학전문가 만프레드 크라우터(Manfred Krautter)는 말했다.  

실제로 독일연방국 최고의 실험실에서도 1,350가지 농약 성분 중 절반도 안되는 600종류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의 식탁 위에 가득한 이런 농약성분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재배 현장에서 살포되고 있는 농약의 종류와 양을 줄이는 것이 원천적인 해결 방법이라고 크라우터씨는 얘기한다.  

이 문제는 이미 유럽 의회에 건의되어 지난 해 말에는 농약 사용에 대한 법안이 강력하게 거론되었다. 그리하여 조금이라도 독성이 있는 농약은 2013년까지 그 절반으로 사용량을 감소시키기로 협의되었다.  

그러나 유럽의회의 법안 상정으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유럽연합의 의회와 농업장관이 합의를 본 후에야 농약 사용량 감축에 대한 법안이 효력을 지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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