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수도권 '시도당위원장 선출' 주말 격돌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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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수도권 '시도당위원장 선출' 주말 격돌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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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곳에서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빅매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도당위원장 선거는 최고위원으로 가는 예비 관문이다. 특히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수도권 3곳은 이번 순회 대의원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당권주자들과 시·도당위원장 후보 간 직·간접적으로 합종연횡 내지 짝짓기 움직임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선 결과가 당권 향배의 가늠자가 될 수 있어서다.

또 이번 수도권 시·도당위원장 경쟁은 3곳 모두 계파 대리전 양상 속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계파별 세력구도가 수도권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고스란히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수도권 대회전에서 세력간 경쟁의 1차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면, 이후 8∙27 전당대회까지 남은 일주일간의 당권경쟁도 한층 불을 뿜을 전망이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상곤·이종걸·추미애(기호순) 후보는 19일 충남대의원대회와 대전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충청권 당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20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 김영주, 박홍근 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 후보의 경우 당내에서 정세균계로, 박 후보는 86(60년대생·80년대 학번) 운동권 출신그룹으로 분류된다. 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제주도당위원장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우남 전 의원과 호선 절차를 거쳐 최고위원에 진입할 수 있다.

인천시당위원장 선거도 후보들의 진영도 뚜렷하게 갈린다.

박남춘 후보는 친노(친노무현)∙친문 핵심 인사로 분류되고 박우섭 후보는 인천 남구청장인 만큼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

21일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역시 친노∙친문 핵심 인사인 전해철 의원과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언주 의원이 맞붙는다. 신임 경기도당위원장, 인천시당위원장 중 한 명은 최고위원을 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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