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상장 1주년..."성공적 첫걸음"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지난해 7월 도입된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시장이 1년간 양적∙질적 성장으로 코스피200선물·옵션시장과 동반 가능한 시장으로 성공적인 첫걸음을 했다고 평가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니코스피200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각각 4만계약과 13만 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원지수상품인 코스피200선물과 코스피200옵션 거래량의 각각 33%와 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니선물∙옵션시장의 기관과 외국인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이다. 전문투자자 중심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거래소 측 설명이다.
장기적 위험관리를 위해 미결제약정수량을 보유하는 투자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미니선물과 미니옵션의 일평균 미결제약정수량은 도입 초기 대비 약 5배 성장해 각각 약 3만계약과 27만계약을 기록했다.
미니선물의 최우선호가스프레드(최우선매도호가-최우선매수호가)는 도입 초기 0.042포인트에서 올 2분기에 0.028포인트로 큰 폭 개선됐다.
거래소는 미니상품시장이 성공적인 위험관리 시장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시장조성을 통한 유동성공급과 국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해 '찾아가는 마케팅'을 확대하고, 투자자 니즈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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