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현미경] 코스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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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코스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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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르면 다음달...부정적 요인 작용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코스피가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1966.99) 대비 19.32포인트(0.98%) 내린 1947.67로 장을 마감했다.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인 메시지를 담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 의사록 공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이르면 다음 달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달러 강세, 국채 금리 상승, 위안화 절하도 진행되는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주요국의 정책 공조와 정책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는 27일 예정된 선진7개국(G7) 정상회의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내용이 관심을 모은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보수적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주간등락범위를 1910~1960으로 예상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다음달 23일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아직은 반대가 우세하다. 하지만 결과를 확신할 수 없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이전까지는 코스피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주간 등락범위를 1930~1980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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