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87% "20대 자녀 취업준비에 월 78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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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87% "20대 자녀 취업준비에 월 78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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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87% "20대 자녀 취업준비에 월 78만원 지출"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만 21∼30세 청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 중 86.6%가 자녀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평균 78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대통합위원회는 지난달 27∼28일 만 21∼30세 청년 503명과 이 연령대 청년을 자녀로 둔 부모 5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모 응답자 86.6%가 '자녀 취업 준비를 위해 경제∙물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이를 위해 매월 평균 78만2000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항목별로는 학원비가 29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용돈 24만5000원, 주거지원 24만1000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부모 응답자 중 37.1%는 자녀 진로∙취업 준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또 취업하지 않은 자녀가 있는 부모의 경우 절반 이상(55.9%)이 자녀의 취업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가장 큰 고민 역시 자녀 취업(45.6%)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녀가 취업한 부모들의 우선적 고민 대상은 '은퇴준비(48.9%)'였다. 전체 부모 응답자의 35%는 부모의 자녀 지원 범위를 '결혼∙자립시기'까지로 봤으며 청년 응답자의 경우 72%가 부모의 역할을 교육(대학교)까지라고 답했다.

부모(90.7%)와 청년(89%) 대부분은 청년 실업문제가 10년 전에 비해 심각해졌다고 대답했다. 해결책으로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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