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마지막 '금싸라기'…뜨거운 '마곡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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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마지막 '금싸라기'…뜨거운 '마곡지구'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5월 11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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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프리미엄 평균 1억4000만원…"입주전까지 상승세 이어질 것"
   
 ▲ '마곡힐스테이트마스터'가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3000만~1억4000만원을 호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서울의 마지막 초대형 택지개발지구인 마곡지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마곡힐스테이트마스터'는 올해 1월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분양권의 프리미엄이 평균 1억3000만~1억4000만원을 호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시에서 거래된 분양권 2237건 중 강서구에서 거래된 물량은 462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마곡지구 13단지 마곡힐스테이트마스터의 분양권은 올해 2월부터 이달 10일 현재까지 총 1194세대 중 37.7%(451)가 거래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초 까지만 해도 5000만~6000만원이었던 마곡힐스테이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근 1억3000만~1억4000만원까지 올랐다"며 "매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반면 물건이 나오지 않아, 입주 전 2억 원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물건이 나오면 당일 거래가 이뤄질 만큼 힐스테이트 분양권은 인기가 높다"며 "평수와 층수 상관없이 프리미엄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마곡힐스테이트마스터는 전용면적 59㎡ 393가구, 84㎡ 801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분양 당시 평균 27.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마곡지구는 서남권의 유일한 신도시급 개발단지인데다 생태공원과 주요 대기업의 연구개발 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란 평가를 받으며 지속적인 상승세가 전망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판교테크노밸리의 5배, 상암DMC의 6.5배, 여의도의 1.3배의 초대형 업무지구가 구성된다.

현재 LG·코오롱·이랜드 등 40여 개의 대기업과 34개의 중소기업이 입주를 확정하고 대기하고 있다.

입주 완료시 16만5000여 명이 상주 근무하게 되며 예상되는 유동인구는 40만여 명이다.

이 밖에도 마곡지구 내에 1200여 개의 병상을 갖춘 이화의료원이 2018년 완공을 앞두고 있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가까워 4000여 명의 병원관계자 및 공항관계자 등의 수요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등 3개의 노선이 지나고 6개의 지하철 역이 소재한다. 또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접근성 또한 높다.

전년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둔화되고 거래량도 줄어든 상황에서도 마곡지구의 분양 프리미엄이 이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경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마곡힐스테이트마스터는 분양 당시 가격이 낮게 책정돼 청약 경쟁률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알고있다"며 "주변 단지의 시세 만큼은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업무 단지 내 기업 입주가 지연 없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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