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재경기자] 세계 경제 불황으로 펀드와 증권이 반토막나면서 금선물 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해 1,267계약이 거래되며 거래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금선물 시장은 올해 들어 지난 30일에 111계약이 거래되는 등 일평균 거래량이 20계약을 넘어서면서, 금선물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선물 시장에 지속적으로 호가가 공급되면서 금 현물업자 중심으로 KRX 금선물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정부와 귀금속 업계의 지속적인 시장 활성화 노력에 KRX의 금선물 교육 및 홍보 등 적극적 마케팅이 더해지며 금선물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국제 금가격이 급등하면서 최근 금산업 종사자들이 금선물을 통한 가격변동위험의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통해 안전하게 금을 매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확대되는 등 금선물시장의 활성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KRX 관계자는 "금선호도가 높은 우리 나라의 경우 금선물시장의 활성화는 현물에 대한 유용한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가지수 상품에 집중된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균형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자 교육 및 홍보, 시장조성활동 지원 등을 통해 금선물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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