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등 10대 재벌 사내유보금 55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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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 등 10대 재벌 사내유보금 550조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21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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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 등 10대 재벌 사내유보금 550조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삼성·현대·SK 등 1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이 550조 규모로 1년 새 9% 넘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 13곳으로 구성된 '재벌사내유보금환수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재벌 93개 상장계열사의 2015 회계연도 개별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 10대 재벌 상장계열사들의 사내유보금은 총 549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45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상장 계열사를 보유한 삼성그룹의 사내유보금이 215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4%(18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개 상장 계열사가 있는 현대차그룹은 11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10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SK그룹이 65조6000억원, LG그룹이 44조원, 롯데그룹이 8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1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 증가액에서 삼성·현대차·SK 등 3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이 91.0%(41조6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재벌로 범위를 확대해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사내유보금은 753조6000억원으로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작년 1분기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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