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 "매출 1조·서울 3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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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 "매출 1조·서울 3위권 진입"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5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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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 "매출 1조·서울 3위권 진입"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손잡고 만든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25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공식적으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12월24일 매장 일부를 먼저 개방한 1차 프리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날 3~7층 전체를 개방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2만7200㎡ 면적에 600여 브랜드가 들어선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업체 측은 이번 그랜드 오픈을 기점으로 연매출 1조원 면세점으로 도약, 서울 시내 면세점 3위권 내에 진입한다는 복안이다.

오픈 초반 2억원대에 불과하던 매출이 '설화수'∙'후'등 화장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이달 중순 9~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곳 관계자는 "화장품을 비롯해 특성화된 한류 상품과 용산역 KTX 등 편리한 교통망, 버스전용 주차장, 중국인 관광식당, 복합쇼핑몰 시설 등 제반 인프라가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일부 명품 유치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연간 5000~6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면세점 운영이 본격화되고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유치할 경우 그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면세점 측은 그랜드 오픈을 기해 4층 패션·잡화 라인을 강화하고 5층 럭셔리 브랜드관을 새로 열어 해외 명품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4층에는 '지방시'와 '에르메네질도 제냐', '마크 제이콥스' 등 명품 패션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처음 공개된 5층에는 '멀버리'와 '필립 플레인',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 추', '겐조' 등이 새로 들어섰다.

'타임', '마인', '시스템' 등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도 면세점 최초로 선보인다.  

지난달 28일 지방자치단체와 명인 상품이 들어선 국내 최대 상생협력관을 연 데 이어 이달에는 '예거 르쿨트르', 'IWC', '쇼파드', '파네라이',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제니스' 등 럭셔리 시계와 '몽블랑', '톰포드', '조말론' 등 잡화·화장품 브랜드를 보강했다.

면세점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MD를 강화할 방침이다. 4~5월에는 '랄프로렌'과 '토리버치' 등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이로써 3층 국내외 고급 화장품과, 4·5층 패션·잡화 명품관, 6층 K-Discovery 한류관, 7층 지자체·토산품 상생관으로 이어지는 MD를 모두 완성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그랜드 오픈을 통해 그간 공들였던 'K-Beauty, K-Cos, K-Food'와 같은 한류 상품 뿐 아니라 해외 명품 라인도 대부분 갖추게 됐다"며 "명실공히 명품과 한류, 상생이 함께 이뤄지는 관광 허브형 면세점으로 발돋음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픈 행사에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 HDC신라면세점 합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면세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장 등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HDC신라면세점 양창훈·이길한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 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을 만들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외연 확대를 통해 전국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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