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왕' 올해 '라면지도' 새로 썼다…서울·경기 2위 '우뚝'
상태바
농심 '짜왕' 올해 '라면지도' 새로 썼다…서울·경기 2위 '우뚝'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25일 13시 5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심 '짜왕' 올해 '라면지도' 새로 썼다…서울·경기 2위 '우뚝'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농심 짜왕이 서울·경기 지역에서 단숨에 2위 자리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신라면과 함께 전국 '라면지도'를 새로 썼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25일 농심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짜왕은 서울과 경기에서 2위를, 부산 3위, 인천, 대전, 대구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의 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도시 지역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이 젊은 감각의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소개되고 다시 SNS를 통해 퍼지는 등 출시 초기 짜왕 돌풍의 발원지는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층"이라며 "젊은 소비자의 호평과 입소문이 분수처럼 윗세대로 전파됨에 따라 짜왕의 인기몰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짜왕은 출시 다음달인 5월 8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월간 라면시장 2위에 올랐다. 지난달까지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4월말 출시된 짜왕의 10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700억 원에 달한다. 내년에는 명실상부한 파워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며 라면시장 2위 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짜왕은 올해 초 농심이 '굵은 면발'로 라면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선보인 2번째 제품이다. '다시마'로 생면에 가까운 식감을 구현하고 고온쿠커 등 농심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다.

'신라면'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1등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라면의 위상을 지켰다. 신라면은 전국 라면시장에서 13%대의 점유율로 2위인 안성탕면보다 2배 이상의 차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지난해 8월 맛과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점이 도움이 된 것으로 농심 측은 분석했다.

경상도에서는 안성탕면, 전라도에서는 삼양라면, 강원도에서는 육개장사발면이 각각 강세를 보였다.

특히 경상도에서는 '안성탕면'이, 전라도에서는 '삼양라면'이 신라면에 이어 각각 2위에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된장 맛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구수한 우거지장국 맛의 안성탕면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라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매운 맛의 강도가 낮은 삼양라면이 이 지역의 다양한 젓갈류와 잘 어우러지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