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프' 효과로 지난달 카드승인액 급증…전년비 13.1%↑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블프)'가 실시됐던 지난달에 카드 승인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카드승인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1달간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5조68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늘었다.
법인카드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액은 8.5% 늘었다.
전체 카드 승인은 12억1800만건으로 15.6% 늘었다.
연구소 측은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민간소비 회복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소비 활성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승인금액은 자동차판매업종에서 13.9%, 유통업종에서 13.5% 늘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중교통 업종은 18.2%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 대중교통 요금이 올랐고,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종결 이후 대중교통 수요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액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9% 증가한 1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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