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쏘카' SK 등으로부터 650억 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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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쏘카' SK 등으로부터 650억 원 투자유치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24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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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쏘카' SK 등으로부터 650억 원 투자유치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쏘카(대표 김지만)는 SK, 베인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6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쏘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베인캐피탈을 통해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쏘카는 차량과 주차장 인프라를 확대하고 편도 등 신규서비스에 투자하며 카셰어링 기업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1년 사이 쏘카의 운영차량은 1400대에서 3200대로, 이용 거점은 전국 800곳에서 1800곳으로 늘어났다. 회원은 30만 명에서 130만 명으로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투자 유치 배경에는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한 경제 패러다임과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유형 운송서비스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또한 쏘카는 독창적인 편도서비스와 다양한 요금제 등을 주도하며 국내 카셰어링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았다.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대표 온디맨드 모빌리티(On-demand Mobility) 플랫폼으로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든 10분 안에 쏘카존에 닿을 수 있도록 카셰어링 인프라를 촘촘히 마련하고 편도 서비스, 법인 카셰어링 등 확대를 통해 자동차 기반의 O2O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온디맨드 플랫폼을 위한 공격적인 인수와 투자를 확대하며 해외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SK는 590억 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 20%를 획득했다. SK는 주유소, 멤버십 등 쏘카가 카셰어링 사업에 활용 가능한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 협력 시 단기간에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쏘카 김지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가운데 구글, 우버, 테슬라를 주축으로 한 자율주행, 온디맨드 모빌리티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쏘카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이용자 커뮤니티 구축 역량을 갖추고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에 SK가 보통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최대주주나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다.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로 3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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