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에 박종우·서혜인·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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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에 박종우·서혜인·이진호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24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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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SFDF 수상자들. 왼쪽부터 박종우, 서혜인, 이진호

제1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에 박종우·서혜인·이진호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4일 디자이너 박종우(브랜드 99%IS)와 서혜인·이진호 팀(브랜드 HYEIN SEO)이 제1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FDF는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고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발굴·지원해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한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를 비롯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후원이 제공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SFDF는 현재까지 중복 수상을 제외하고 총 19팀의 디자이너들에게 270만 달러를 지원했다. 정욱준, 두리 정, 스티브J&요니P, 최유돈, 계한희 등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을 후원해 그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이번 SFDF 11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디자이너 박종우는 2012년 도쿄에서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 '99%IS'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패션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다. 펑크록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의상이 특징이다. 

지난 10회에 이어 2번째 수상에 성공한 박종우 디자이너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에 상업적인 추진력이 더해져 괄목할만한 성장이 돋보인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새롭게 수상자로 선정된 서혜인·이진호 듀오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지난해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 'Hyein Seo'를 통해 글로벌 리테일러와 해외언론으로부터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디자이너다.

개성 강하면서도 상업성 높은 디자인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글로벌 디자이너로서의 발전가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SFDF는 패션 명문학교인 서울의 SADI, 뉴욕 파슨스,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재학생에게도 2012년부터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SADI의 정이녹과 주효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황수상, 파울라 카노바스, 파슨스 이형민과 팡진 등 9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SFDF사무국 관계자는 "SFDF는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굴·후원해 한국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하는 동반자이자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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