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3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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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3년째 1위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05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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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3년째 1위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해당 인물이 영향력을 미치는 범위와 보유한 자본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체 인구 1억명 중 1명 꼴인 74명의 '영향력 있는 인물' 목록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로 17년째 발표되는 이 리스트에서 푸틴 대통령은 2013년 이후 3년 연속으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도 책임을 면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며 "지난 6월 지지율이 사상 최고인 89%를 기록했고 시리아 공습을 단행해 중동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영향력을 약화시켰다"고 평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시리아 난민 사태와 그리스 위기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임기 말의 오바마 대통령은 2위에서 3위로 1계단 내려갔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이 순위에서 1∼2위 밖으로 밀려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뒤이어 프란치스코 교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나란히 4∼6위에 올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10위권에 속했다.

한국 사람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3위로 가장 높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통령은 각각 40위와 43위였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45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6위였다.

최근 선출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69위),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72위) 등은 올해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74명의 영향력 있는 인물 중 30명이 미국인, 8명이 중국인이었다.

최연소 인물은 19위를 차지한 31세의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였다. 32세의 김정은 제1위원장이 그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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