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 첫 실적…3분기 영업익 68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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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 첫 실적…3분기 영업익 68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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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 첫 실적…3분기 영업익 681억원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삼성물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익이 680억9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392억8500만원, 순이익은 2조8053억원이었다.

이번 실적은 구 제일모직과 구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삼성물산'의 첫 분기실적이다. 옛 제일모직의 3분기(7~9월) 실적과 옛 삼성물산의 지난달 실적이 반영됐다.

앞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한 이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의 격전 끝에 지난달 1일 통합 법인이 됐다.

통합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건설 등 4개 사업부문이 4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 하에 운영되고 있다.

공시와 별개로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의 실적을 단순 합산할 경우 통합 삼성물산의 3분기 매출액은 7조8430억원이다. 영업손실 2430억원, 순이익이 2조7950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3분기 매출 3조4680억원, 영업손실 2960억원을 기록했다. 빌딩사업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해외 사업 차질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상사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640억원과 300억원이었다. 상사부문은 철강·화학 등 주요 무역 분야의 취급량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다.

리조트·건설 부문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9670억원, 450억원이다. '캐리비안베이' 성수기, 국내 건축 실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좋아졌다.

패션부문은 매출 3440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한 소비위축, 2분기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일부 공급차질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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