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항공교통량, 메르스 여파로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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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항공교통량, 메르스 여파로 상승세 '주춤'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23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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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항공교통량, 메르스 여파로 상승세 '주춤'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올해 3분기(7∼9월)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는 총 16만7000여대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항공교통량이 작년보다 9.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메르스 여파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9만5000여 대로 작년보다 2.8% 줄어든 반면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는 1만2000여 대로 9.4% 증가했다.

특히 중국행 항공기의 우리나라 영공 통과비행은 작년 3분기 4325대에서 올해 5526대로 28%나 증가했다. 국내구간 운항기는 5만9000여 대로 8.6% 증가했다.

3분기 국내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피크타임)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은 오전 11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였으며 평균 54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중 일일 최대 항공교통량을 기록한 날은 9월25일 금요일로 2086대가 비행했다.

공항별 항공교통량을 보면 김해공항은 제주노선과 괌·일본 등 국제노선 증가로 작년보다 5.7% 증가한 반면 제주공항은 메르스로 중국인 방문이 줄면서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4분기 항공교통량은 중국 국경절, 부산국제영화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다양한 축제와 연말 성수기가 있다"며 "또한 제주공항의 중국 방한객 수요 회복과 김해공항의 공급력 확대 등으로 국제구간 교통량이 전년 수준 이상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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