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청년일자리 확대 앞장…2020년까지 6만명 채용
상태바
현대차그룹, 청년일자리 확대 앞장…2020년까지 6만명 채용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27일 16시 5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그룹, 청년일자리 확대 앞장…2020년까지 6만명 채용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3년 동안 해외 인턴십을 도입해 임금피크제 도입과 병행한 추가 채용 등을 통해 3만6000명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채용과는 별도로 △취업지원 프로그램 '고용 디딤돌' 신설 운영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자동차 분야 벤처와 소셜벤처 등 창업지원 대폭 확대 △계약학과·연구장학생·마이스터고 등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사업 등에 1200억 원을 투자 △청년 구직자 약 1만 2000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 5700여 명, 2020년까지 총 6만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연평균 채용인원은 국·내외 인턴을 포함하여 약 1만2000명이다.

연초 현대차 그룹이 발표했던 올해 채용계획 9500명 보다 25% 이상 늘었다. 이를 통한 추가 채용규모는 연간 약 2500명으로 3년간 7500명, 5년간 1만2500명에 달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약 1700명 규모의 인턴십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국내 인턴십 운영뿐 아니라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해 3년간 650명, 5년간 최대 1100명의 대학생들에게 현대기아차, 모비스 등 주요 그룹사 해외 생산판매법인 내 인턴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인턴 대상자는 전공계열과 무관하게 지역별 해당언어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취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해외취업 요구가 큰 인문계 출신들을 우대해 이들의 일자리 부족 현상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청년 구직자의 교육과 실습 지원뿐 아니라 실질적인 채용을 돕고 협력사에 우수한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고용 디딤돌'을 신설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간 현대차그룹 중심의 직무교육 과정, 3개월간 협력사 인턴십 과정 등 총 6개월 과정으로 구성돼 과정 이수 시 현대차 그룹사와 협력사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운영 효과를 극대화하고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별도의 공익재단인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주체가 돼 직무 교육과정의 개발과 운영, 인턴십 운영, 취업 컨설팅 제공 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용 디딤돌'은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교육 컨텐츠를 활용하는 등 자동차와 부품산업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간 800명, 2018년까지 총 240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년 창업지원을 위해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자동차분야 벤처 창업지원와 소셜 벤처 창업지원 등을 포함하여 향후 3년간 5400명, 약 2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특화 인력 육성을 위해 대학 융복합 계약학과, 엔지비(NGV-Next Generation Vehicle) 연구장학생 등 이른바 '사회 맞춤형 학과'를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자동차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 박람회'도 기존 3개에서 5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약 2만3000명의 구직자가 박람회를 방문했으며 현대기아차 협력사도 연간 약 1만7000명을 채용해 사회의 청년고용 창출 요구에 적극 부응해 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청년 채용과 취업 지원 방안 발표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실질적인 계획을 담아 중장기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는 실천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제 채용과 연계한 계획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펼쳐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