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KDB대우증권은 성우하이텍에 대해 핵심 해외사업의 부진으로 영업익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500원으로 낮춘다고 20일 밝혔다.
박영호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를 주 고객으로 하는 중국법인 매출 부진으로 손익이 크게 악화됐다"며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519억원으로 성장이 정체된 모습이고 영업익은 전년비 32.9% 감소 403억원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핵심 사업부 중 하나인 동유럽 생산법인들도 매출과 이익이 전년비 크게 감소했다"며 "유럽 자회사와 인도법인의 손실이 지속중인 가운데 신규 설립한 멕시코 법인은 가동전 손실이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중국판매 부진과 재고조정, 판가 인하 등은 현대차그룹 의존도가 높은 동사의 수익구조에 부정적 영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손실과 이익감소가 뚜렷하나 장기성장과 저평가 매력이 높아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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