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 화장품, 케이스 디자인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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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 화장품, 케이스 디자인으로 '차별화'
  • 최은혜 러브즈뷰티 기자 eun@lovesbeauty.co.kr
  • 기사출고 2015년 08월 06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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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경쟁 속 다양한 '협업'의 케이스 디자인 눈길

   
 

[컨슈머타임스 러브즈뷰티 최은혜 기자] 대한민국 여성들의 필수품 '쿠션' 화장품이 개성 있는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치열한 쿠션 화장품의 경쟁속에서 차별화로 선택된 것은 바로 케이스 디자인. 쿠션 화장품은 매년 새로운 기술로 제품력이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되고 있지만 케이스 디자인은 한결같이 단조로운 편이었다.

최근에는 패션, 캐릭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쿠션 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단조롭던 '쿠션' 케이스를 새롭게~
'협업' '데코덴' 통해 나만의 쿠션 케이스 만들어

   
 ▲ 에뛰드하우스 애니 쿠션 데코덴

올초 국내에 선보인 랑콤의 '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는 케이스에 분홍색 장미 꽃잎이 흩날리는 디자인을 반영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대부분의 쿠션 제품들이 흰색, 검정, 은색 등의 바탕에 브랜드 로고만을 넣는 단조로움 속에서 랑콤의 감성적인 쿠션 디자인은 단연 돋보였다.

최근에는 네일아트와 휴대폰에 데코 하듯 온라인상에서는 DIY 용품을 구입해 쿠션 케이스를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에뛰드하우스는 지난 6월 제품 구입 시 애니 쿠션 케이스를 꾸밀 수 있는 데코덴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구성된 데코 파츠를 쿠션 케이스에 붙여 '나만의 쿠션'을 만드는 것이다.

캐릭터부터 패션, 미술 작품까지
쿠션 케이스에 담은 또다른 세계

   
 ▲ (번호 순서대로) 미샤 베티붑 세컨드 에디션, 미샤 시그너처 에센스 쿠션 피트 몬드리안 에디션, 에스쁘아 썸머 한정 케이스, 오휘 X 양태오 콜라보레이션, 라네즈 X 플레이노모어 비비 쿠션, 아이오페 쿠션 케이스, 에뛰드하우스 드리밍 스완 애니 쿠션 케이스, 마몽드 커버 파우더 쿠션 복숭아꽃 에디션.

에이블씨엔씨는 유명 캐릭터와 협업한 쿠션 케이스를 선보였다. 올 6월 베티붑 에디션을 출시, 지난 7월에는 베티붑 세컨드 에디션까지 선보였으며 역시 세계적인 캐릭터 가필드를 케이스에 반영한 어퓨 '에어 핏 어퓨 쿠션' 가필드 에디션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몬드리안의 작품을 담은 '미샤 시그너처 에센스 쿠션 케이스 피트 몬드리안 에디션'도 출시했다.

추상 회화의 선구자인 '피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대표 작품 「빨강 노랑 파랑의 구성」을 케이스에 담았으며 브랜드 온라인몰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에스쁘아는 여름을 맞아 '누드 쿠션', '누드 쿠션 듀이', '프로 테일러 쿠션'에 적용되는 '썸머 한정 케이스'를 한정 수량 선보였다. 이번 한정 케이스는 싱그러운 네온 오렌지 컬러와 네온 핑크 두 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은 '오휘 얼티밋 커버 CC쿠션'에 배우 전지현의 신혼집 인테리어를 담당한 라이프 스타일 디자이너 양태오의 이국적인 감성을 담은 '오휘 X 양태오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은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모던함을 탁월하게 조화시키고,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블루 태슬 장식(tassel)의 모티브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라네즈는 'LANEIGE MEETS FASHION'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라네즈 X 플레이노모어'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라네즈는 비비 쿠션과 비비 쿠션 포어 컨트롤에 플레이노모어 고유의 캐릭터를 반영했으며 8월 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쿠션 팝업 스토어 전용 케이스를 선보였다.

화이트, 실버 위주의 케이스에서 벗어나 기존의 아이오페 에어쿠션 이미지와는 다른 핑크색 케이스, 빛에 따라 녹색부터 보라색 등으로 오묘하게 색이 변하는 케이스도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에뛰드하우스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케리 헤스(Kerrie hess)'와 협업한 '드리밍 스완 애니 쿠션 케이스'를 선보였다.

케리 헤스는 샤넬, 보그, 랑콤 등과 협업한 일러스트레이터로 3색 파스텔톤의 애니 쿠션 케이스에 발레리나의 감성을 담아냈다.

마몽드는 지난 7월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을 반영해 화제를 모은 디자인 기업 마리몬드와 함께 협업한 '커버 파우더 쿠션 복숭아꽃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꽃'과 '여성'이라는 공통적인 콘셉트를 가진 두 브랜드의 만남으로 커버 파우더 쿠션의 주요 콘셉트인 '복숭아꽃'을 모티브로 그려진 작품(빛방울 내리다) 속의 꽃을 패턴화하여 제품 패키지에 담아냈다.

아모레퍼시픽 이윤주 BM은 "출시 7일 전 온라인몰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입소문을 타며 2시간 만에 프로모션 수량이 완판됐다. 국민 여동생 수지의 개념 핸드폰 케이스로 유명한 마리몬드 콜라보 디자인 한정이라는 점은 물론, 여름에 쓰기 좋은 12시간 커버 지속력의 커버 파우더 쿠션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콜라보 쿠션 판매 수익금 중 일부가 세계 전쟁 피해 여성의 힘찬 날갯짓을 위한 '나비 기금'에 기부된다는 점에서 훈훈한 쿠션으로 입소문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에스쁘아, 오휘, 라네즈, 에뛰드하우스, 마몽드, 러브즈뷰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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