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080선 '껑충'…그리스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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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2080선 '껑충'…그리스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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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80선 '껑충'…그리스 우려 완화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코스피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 완화에 힘입어 2080선 위로 오르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하며 시가총액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04포인트(1.27%) 오른 2081.2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6.14포인트(0.79%) 오른 2071.30으로 개장한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 빠르게 상승했다.

그간 증시를 짓눌렀던 그리스 악재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간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관련 회의를 이번 주 중에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모든 것이 잘된다면 우리는 이번 주 후반에 최종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내적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기대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인한 내수 위축, 기업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은 부담 요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4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17억원어치를 팔며 6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매도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개인도 1186억원어치를 팔았다.

삼성그룹주를 필두로 시총 상위주 대부분도 오름세였다.

제일모직이 5.52% 뛰어오른 가운데 삼성전자(3.12%), 삼성생명(2.87%), 삼성SDS(1.56%)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4.29%), 은행(3.19%), 기계(2.94%), 증권(2.87%), 통신업(2.4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재차 연고점을 경신하며 6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은 5.21포인트(0.71%) 오른 739.82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시총은 2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67억원)과 기관(-111억원)은 매도세였지만, 개인이 32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모두 4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22억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5.8원 오른 1104.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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